(Ocean Race) 5구간, 12해리 내 선두권 접전…스코어링 게이트 1·2위 불과 57초 차

- 스코어링 게이트 1위, 2위 겨우 57초 차이로 통과
- 지중해 특유의 기상 변화...언제든 순위는 바뀔 수 있다.

- 스코어링 게이트 1위, 2위 겨우 57초 차이로 통과
- 지중해 특유의 기상 변화...언제든 순위는 바뀔 수 있다.



2025 오션 레이스 유럽의 마지막 관문인 5구간에서의 치열한 전개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제노바를 출발한 지 사흘째, 함대는 북서풍을 타고 남하하며 사르데냐 산토 스테파노 스코어링 게이트를 통과했다.
이번 구간은 1,600해리를 넘어 보카베이까지 이어지는 여정으로 초반부터 극적인 순위 변동이 이어지고 있다.


▲ The Ocean Race Europe - leg5 (자료.제공 = he Ocean Race Europe 2025)

현지 시각 07시 33분 24초 프랑스 국적의 파프렉 아르케아가 가장 먼저 게이트(사르데냐 산토 스테파노 스코어링 게이트.Santo Stefano Scoring Gate)를 통과하며 2포인트를 확보했고 불과 57초 뒤 이탈리아의 알라그란데 마페이가 통과해 1포인트를 챙겼다. 이로써 파프렉 아르케아는 누적 포인트에서 홀심-PRB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The Ocean Race Europe - leg5 : 팀 말리지아(Malixzia)( Copyright by Lloyd Images/ The Ocean Race Europe 2025)

현재 순위는 팀 말리치아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알라그란데 마페이, 파프렉 아르케아, 비오템이 12해리 이내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어 홀심-PRB가 132해리 뒤에서 5위, 캐나다 오션 레이싱-비 워터 포지티브가 242해리 뒤 6위, 팀 아말라가 314해리 뒤 7위로 추격 중이다.


▲  The Ocean Race Europe - leg5 : 파프렉 아르케아(Paprec Arkea)( Copyright by Jean-Louis Carli / The Ocean Race Europe 2025)

파프렉 아르케아의 스키퍼 요안 리쇼므는 “게이트에서 2포인트를 획득한 것은 큰 성과다. 비록 차이는 57초에 불과했지만 지금의 2포인트는 전체 레이스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The Ocean Race Europe - leg5 : 알라그란데 마페이 레이싱(Allagrande Mapei Racing) ( Copyright by Lloyd Images/ The Ocean Race Europe 2025)

알라그란데 마페이의 암브로조 베카리아는 “드디어 바람을 타고 달릴 수 있어 기쁘다. 그러나 지중해 특유의 기상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 곧 폭풍, 무풍, 높은 파도가 기다리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 오션 레이싱의 링컨 듀스는 “어제 몇 마일 뒤처진 것이 순식간에 30마일 차이로 벌어졌다. 하지만 다시 압력을 잡았다. 오늘 밤 선두권이 멈춘다면 추격의 기회가 올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고

홀심-PRB의 로살린 카이퍼 역시 “지금은 27노트 속도로 달리고 있다. 하지만 선두와 격차가 커 아쉽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하겠다”고 밝혔다.


▲ The Ocean Race Europe - leg5 : 5구간을 항해 하고 있는 오션레이스 선단 모습 ( Copyright by Jean-Louis Carli / The Ocean Race Europe 2025)

앞으로의 항로는 시칠리아, 판텔레리아, 고조 등을 거쳐 아드리아해로 진입하게 되며 기상 변화가 심한 지중해 구간 특성상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특히 레그 5는 최종 포인트가 걸린 구간인 만큼 선두 비오템의 종합 우승이 유력해 보이지만 2~5위권의 다툼은 끝까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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