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범선 타고 떠나는 남해안 명품섬 항해

- 코리아나호와 함께하는 2차 항해, 섬의 자연과 사람을 잇다


국내 유일 범선 타고 떠나는 남해안 명품섬 항해


- 코리아나호와 함께하는 2차 항해, 섬의 자연과 사람을 잇다





지난 7월, 남해의 명품 섬들을 잇는 ‘2025 남해안 다도해 항해 프로그램’이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를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참가자들의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제2차 항해 일정이 새롭게 마련되었다.


▲ 지난 7월 1차 명품섬 투어 장면 (사진.제공=코리아나호)

이번 2차 항해는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며, 여수 소호마리나를 출발해 사도, 연도, 초도, 손죽도를 경유하는 순환 항로로 구성된다. 섬마다 준비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선상 숙박의 여유를 더해, 남해 섬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 지난 1차 투어 - 손죽도 항에 도착해 섬을 투어하는 모습 (사진.제공=코리아나호)


사도, 연도, 초도, 손죽도… 남해 섬의 속살로 들어가다

첫날 항해는 사도에 상륙해 해수욕과 해안 산책을 즐기고, 오후에는 연도항에 도착해 연도등대와 어촌 산책, 솔뱅이 굴 탐방 등의 체험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초도에서의 본격적인 섬 여행이 펼쳐진다. 초도는 다도해의 절경을 품은 ‘상산봉(339m)’과 청정 바다에서의 수영, 낚시, 관광버스 일주 등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며, 저녁에는 한국해양대학교 김낙현 교수의 특강으로 선상 아카데미가 열린다.


▲ 국내 유일 범선 코리아나호를 타고 떠나는 명품섬 투어 (지난 7월 1차 투어 모습)(사진.제공=코리아나호)

마지막 날인 셋째 날에는 '힐링섬'으로 불리는 손죽도에 들러, 천연의 자연 경관과 조용한 어촌 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귀항하게 된다. 손죽도는 그 이름처럼 작은 섬이지만, 고요한 해변과 풍요로운 생태계를 간직한 곳으로, 최근 들어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 국내 유일 범선 코리아나호 모습 (사진.제공=코리아나호)

여수시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예정돼 있다. 섬의 가치! 이번 항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다도해 섬들이 가진 자연 생태적 가치와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을 재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도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남해의 명품섬을 둘러보는 항해는 다가오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섬이 가진 미래 자산으로서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을 주제로 준비 중인 여수세계섬박람회는 국내외 섬들의 삶과 문화를 공유하고, 섬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과 생태적 접근을 제시하는 세계적 행사다.

바다 위를 유영하듯 항해하는 코리아나호의 여정은, 단순한 여름 여행을 넘어, 우리가 발 딛고 선 섬과 해양의 소중함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