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ean Race) 휴식은 끝났다, 프랑스 니스를 향한 3구간 시작

- 알 수 없는 지중해의 기상, 예측 불허의 레이스 결과에 주목

- 알 수 없는 지중해의 기상, 예측 불허의 레이스 결과에 주목



2025오션 레이스 유럽, 변화무쌍한 지중해 기상 속에서 참가 크루들이 제3구간의 도전에 나선다. 스페인 카르타헤나를 출항한 7척의 IMOCA* 요트는 680해리를 건너 프랑스 니스를 향해 본격 항해를 시작했다. (*IMOCA : 랑스에 본부를 둔 국제 해양경기 협회 : International Monohull Open Class Association)


▲ 2025오션레이스유럽  © Vincent Curutchet / The Ocean Race Europe 2025

이번 레이스는 카르타헤나에서 4일간의 휴식을 마친 후 재개됐다. 영국 포츠머스에서 출발해 포르투갈 마토시뉴스와 포르투 플라이바이를 거쳐 1,400해리를 달려 2구간을 마친 크루들은 고대 도시 카르타헤나에서 관중들을 위한 시범경기를 펼치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2025오션레이스유럽 -3구간 레이스를 시작하는 팀 비오템(Biotherm) (Copyright by Jean-Louis Carli / The Ocean Race Europe 2025

3구간의 무대가 되는 지중해는 예측 불가한 날씨로 유명한 곳으로, 출발 직후 12~17노트의 북동풍을 타고 맞바람 속에서 카보 데 팔로스  게이트를 향해 크로싱으로 항해를 해야 했다.
출발 30분 만에 팀 홀심-PRB가 근소하게 선두에 올랐으나, 가장 먼저 스코어링 게이트를 통과한 팀은 종합 선두를 달리고 있는 비오템(Biotherm·프랑스)이다. 이로써 비오템은 추가 2점을 확보했고, 파프렉 아르케아는 2위로 1점을 챙겼다.


▲ 2025오션레이스유럽 -3구간 레이스를 위해 스페인 카르타헤나에서 출발하는 파프렉 아르케아(Paprec Arkéa) ( Copyright by Jean-Louis Carli / The Ocean Race Europe 2025 )

현재까지 절대 강자 팀 비오템에도 이번 구간 항해부터는 잭 부텔 대신 벤자민 페레(Benjamin Ferré·프랑스)가 합류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있다. 스키퍼 메일랏은 “팀의 흐름과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벤자민은 이미 로리앙 훈련과 이번 스톱오버 기상 브리핑에 함께하며 대회 준비를 마쳤다”며, “대회의 절반을 넘어서며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오템의 스키퍼 폴 메일랏(Paul Meilhat)은 출항 전 인터뷰에서 “첫 20시간은 비교적 명확하지만 이후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레이스 양상이 크게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 2025오션레이스유럽 - 팀 비오템(Biotherm) ( Copyright by Vincent Curutchet / The Ocean Race Europe 2025)

제3구간 코스는 발레아레스 제도와 코르시카 북쪽 지랄리아 섬을 경유해 니스에 도착하는 여정으로 남은 거리는 약 680해리, 도착은 8월 29일 전후로 예상된다.

스페인에서의 휴식은 끝났다. 다시 시작된 오션 레이스는 지중해의 변덕스러운 바람과 파도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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