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비오템, 출반전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확신
대양 항해 요트 대회의 대명사인 ‘오션 레이스(The Ocean Race)’가 지난 8월 10일 개막해 9월 21일까지 유럽 전역의 해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 킬에서 영국 포츠머스로 이어진 제1구간 레이스의 결과가 발표됐다.
총 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1구간에서 팀 비오템(Biotherm, 스키퍼: 폴 메이야(Paul Meilhat))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말리치아 팀은 도버 해협에서 과감한 연안 항로를 선택해 2위를 차지했다.

팀 비오템은 현지시간 오전 09시 48분 30초(UTC)에 포츠머스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번 구간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를 획득했다. 독일 킬(Kiel)에서 스코어링 게이트 통과로 2점, 1구간 우승으로 7점을 추가해 총 9점을 기록, 종합 순위 1위로 올라섰다.

레이스 종료 후 폴 메이야 스키퍼는 ''이 레이스에서 우승한 것은 정말 큰 만족감입니다. 게다가 킬에서 시작할 때 스코어링 게이트까지 먼저 통과했죠. 이제 팀 말리치아(Team Malizia)와 파프렉 아르케아(Paprec Arkéa) 간의 승부가 어떻게 끝날지 지켜보면서 우리가 몇 점 차로 앞서는지 알게 될 겁니다. 모든 것이 매우 좋은 출발입니다. 킬에서 저는 선원, 팀, 그리고 보트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구간은 평탄한 바다와 잦은 역풍 구간 등 우리에게 유리한 조건이었고, 그 속에서 승리하게 되어 기쁩니다. 오션 레이스 유럽에서는 이런 조건이 자주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1구간 우승 소감을 전했다.

다음 2구간은 8월 17일 포츠머스를 출발해 포르투갈 마토시뉴스/포르투에서 3시간 경유 후 스페인 카르타헤나까지 1,400해리를 항해한다.
이번 오션 레이스 유럽은 유럽 각지의 주요 항구를 경유하며 총 5개 구간으로 진행되며, 최종 우승팀은 9월 21일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