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풍의 어려움 속에서 갈리는 순위
- 팀 비오텀(Biotherm), 오션 레이스 1구간 1위로 순조로운 출발
대양 항해 요트 대회의 대명사 오션 레이스(The Ocean Race)가 8월 10일 시작으로 9월 21일까지 유럽 전역의 해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회의 첫 구간인 독일 킬에서 영국 포츠머스까지의 항해는 지난 수요일(현지 시간) 아침에 출발했다. 이번 구간에서 다섯 개 팀은 먼저 리지(고기압 능선의 무풍 지대)를 통과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순위 희비가 엇갈렸다.

선두를 달린 팀 비오텀은 리지를 가장 먼저 빠져나온 뒤 ‘동남동풍’을 받아 최고의 조건 속에서 영국 해안을 향해 빠르게 전진했다. 그러나 저녁 무렵 다시 무풍 지대를 만나 밤새 어려운 항해를 이어갔다.

1구간 모든 팀이 도착하면, 포츠머스에서의 휴식과 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16~17일에 2구간의 목적지인 포르투갈 마토지뉴스를 향해 항해를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