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의·회남 ‘경계’, 추동 ‘관심’ 단계 발령 / 차단막·수면포기기·고도정수처리 가동 강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7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댐 문의 수역을 방문해 녹조 대응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어지는 폭염으로 수온이 높아지며 조류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자 대청댐을 비롯한 주요 상수원에서 잇따라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현재 대청댐 회남·문의 수역은 ‘경계’, 추동 수역은 ‘관심’ 단계가 내려진 상태다.

윤석대 사장은 현장에서 ▲비점오염저감시설 ▲조류차단막 ▲녹조 제거설비 ▲고도정수처리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녹조 발생에도 국민의 먹는 물 안전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K-water는 대청댐 상류와 취수탑 주변에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수면포기기 69대를 집중 배치해 녹조 발생 억제에 나서고 있다. 또한 수상·육상 제거설비 7대를 투입해 발생한 조류를 신속하게 수거·처리 중이다.

아울러 실시간 조류 측정체계를 운영해 상시 감시를 강화하고, 오존·활성탄 공정을 포함한 고도정수처리를 전국 39개 광역정수장으로 확대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대청댐을 수원으로 하는 천안정수장에도 고도정수처리 시설이 가동 중이다.

윤 사장은 “취수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차단막·제거설비·정수처리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수돗물 안전을 지켜내겠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한 물 공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