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항만 분야 협력 논의, 시민 교류까지 확대 기대
속초시는 9월 10일 일본 하코다테시청 시장실에서 오오이즈미 준 시장을 예방하며 양 도시 간 교류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예방은 지난 6일 속초항을 출항한 크루즈 시찰단의 일본 마지막 일정으로, 속초시 부시장과 관광과장을 비롯해 시찰단과 기자단이 함께했다.

이어 열린 의견 교환에서는 관광·항만 분야의 교류 협력 방안과 벤치마킹 사례가 논의됐다. 회의는 기념품 교환과 함께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속초시는 이번 만남이 단순한 의례적 방문을 넘어 속초에서 출발한 크루즈를 통해 두 도시가 직접 연결됐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코다테시는 항만과 관광이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은 도시로, 속초시와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어 향후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속초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관광 교류 확대, 항만을 활용한 경제 협력, 시민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물꼬를 트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속초시는 “이번 하코다테시 방문은 크루즈를 통해 바다를 건너 직접 찾아가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양 도시가 함께 관광과 항만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