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해상서 민·관·공 합동 방제훈련…대형방제선 ‘엔담호’ 투입

- 해양환경공단·창원해경 등 참여…복합 해양재난 대응력 강화

- 해양환경공단·창원해경 등 참여…복합 해양재난 대응력 강화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지난 3일 마산항 마창대교와 돝섬 인근 해상에서 민·관·공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해양환경공단 3일 마산항 마창대교 및 돝섬 인근해상에서 민·관·공 해상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제공=해양환경공단

이번 훈련에는 해양환경공단, 창원해경서, 마산소방서, ㈜쉐코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를 비롯해 선박 7척, 유회수기 3대, 오일펜스 720m 등이 동원됐다.

훈련은 마창대교 인근 해상에서 운항 중인 예인선의 연료유 탱크 폭발로 기관실 화재가 발생하고, 벙커A유 25㎘ 이상이 해상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공단은 5천 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에 탑재된 유출유 확산 예측장치(OSP)를 활용해 오염 확산을 사전 차단하고, 사고 선박 화재 진압과 유출유 회수 훈련을 동시에 실시했다. 이를 통해 복합 해양재난 대응 역량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욱 해양방제본부장은 “민·관·공 협력을 통한 합동 훈련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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