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로기구(IHO) 전자해도 기술회의, 9월 부산 개최

- 세계 21개국 전문가 50여 명 참가, 차세대 전자해도 국제표준 집중 논의

- 세계 21개국 전문가 50여 명 참가, 차세대 전자해도 국제표준 집중 논의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규삼)은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부산에서 국제수로기구(IHO) 주관으로 제10차 전자해도 실무그룹(ENCWG) 회의와 제16차 차세대 전자해도 프로젝트팀(S-101PT)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국제수로기구(IHO) 전자해도 기술회의 개최 관련사진.제공=국립해양조사원

전자해도는 수심, 암초, 항로, 장애물 등 선박 항해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디지털 바다지도로 위성항법장치(GPS)와 연계하면 선박의 위치와 주변의 해양환경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항해에 필수적이다. 모든 국가는 국제수로기구(IHO)가 정한 국제표준에 따라 전자해도를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국제수로기구(IHO) 103개 회원국 중 21개국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1992년부터 현재까지 사용 중인 전자해도(S-57) 국제표준 개선 방향과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차세대 전자해도(S-101)의 기술 사양, 제작 지침, 발전 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선박이 해저장애물 지역에 진입할 때 차세대 전자해도를 이용한 자동 경고 기능, ▲항해를 넘어선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자해도 활용 방안, ▲해상케이블에 매달린 얼음으로 인해 변하는 선박 통항 높이 기준 등의 실질적인 주제들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우리나라는 차세대 전자해도(S-101) 표준의 시험 운영국으로 지정되는 등 국제표준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국제표준을 빠르게 반영해 전자해도의 품질을 높이고, 선박의 안전 항해를 돕는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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