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햄튼 선진 마리나 운영사와 간담회…도남항·봉평지구 개발에 접목 추진
통영시 대표단이 영국 사우스햄튼의 오션빌리지 마리나를 방문해 운영사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복합해양레저도시 조성 방향을 모색했다.

오션빌리지 마리나는 1986년 개발돼 360여 선석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0m급 대형요트 수용이 가능한 영국 최초의 5성급 마리나다. 과거 상업용 도크였던 부지를 마리나와 주거·업무·여가 기능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전환한 사례로, 사우스햄튼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영시는 도남항과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인 신아sb조선소 부지를 문화·상업·숙박·해양레저 기능을 갖춘 복합마리나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오션빌리지 사례를 참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해양관광 자원과 연계된 체류형 거점 조성, 국제 수준의 마리나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미래 통영의 지도를 바꾸어갈 대형 프로젝트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추진방향을 구상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오늘 만남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도남항과 봉평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를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복합 마리나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