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구)수협 위판장,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예고

- 목포항, 내항 전국 최초로 소규모항만 재생사업 2026년 정부예산 반영
- 해수면 상승에 따른 월파 침수피해 예방
- 노후 해안선 정비로 해양경관 확보,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개발

- 목포항, 내항 전국 최초로 소규모항만 재생사업 2026년 정부예산 반영
- 해수면 상승에 따른 월파 침수피해 예방
- 노후 해안선 정비로 해양경관 확보,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개발



목포시가 구)수협 위판장 부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목포항 내항 소규모항만 재생사업’의 기본설계비 4억 원을 2026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


▲ 구)수협 위판장 복합문화공간 조성 조감도

수협 북항 이전 이후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노후 시설로 인해 해안 경관이 저해된 해당 지역은 매년 반복되는 침수 피해로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해수면 상승 대응, 해안선 정비, 지역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항만 재생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시가 제시한 계획에 따르면, 1단계로 광장·주차장·친수공간 등 기반시설을 공공 주도로 조성하고 이후 민간 투자를 유치해 관광·상업 기능을 확대한다. 총 사업비는 약 140억 원(국비 70%, 지방비 30%)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국제여객터미널, 근대역사 문화거리, 낚시공원, 대반동 스카이워크, 해상케이블카 등 주변 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도 세워졌다. 이를 통해 지역민 생활 인프라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양레저·관광 수요를 유도해 항만 기능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부 예산 반영으로 침수 위험 해소는 물론, 대반동~내항 약 2km 구간의 수려한 해안경관을 회복하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동시에 살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민간투자까지 연계해 목포가 매력적인 해양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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