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응한다'…국립수산과학원, 남해안 양식업 보호 위해 업무협약

- 해양환경 악화 대응 위해 수과원-경남도-거제시 공동 협력체계 구축

- 해양환경 악화 대응 위해 수과원-경남도-거제시 공동 협력체계 구축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21일 경남 거제시청에서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철수),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원장 황평길), 거제시(시장 변광용)와 남해안의 해양환경 악화와 양식업 피해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후변화대응 양식산업 발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단체사진. 제공=국립수산과학원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자원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기후변화 대응 연구 및 양식기술 개발, ▲남동해 해양환경 모니터링 및 데이터 공동 활용, ▲기후변화 관련 사업 협업, ▲기타 상호 협력 분야 등에 대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정기적인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공동연구, 시범사업, 기술이전 등을 추진하고, 연구성과가 어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수과원 남동해수산연구소는 고·저수온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양식품종 개발을 중점 추진하고, 해양환경 예측 및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어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옥 수과원 남동해수산연구소장은 “기후변화는 양식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적인 위기”라며 “이번 협약은 국가, 지자체, 연구기관이 함께 대응책을 마련하는 현장 중심 협력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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