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간만.낮은수심.갯벌 등 서해 바다 특수성을 고려한 구조 훈련

본격적인 여름 해수욕 시즌을 앞두고, 바다 활동 안전을 위한 실전 같은 훈련이 경기도 화성특례시 소재 제부도(제부해수욕장)에서 진행됐다.

지난 8일, 제부해수욕장에서 ‘2025 제부·궁평 물놀이 안전관리 발대식’과 함께 민·관 합동 물놀이 안전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해양경찰, 육상경찰, 소방 119구조대 및 민간구조대 등이 함께한 통합 훈련으로 서해 바다의 특수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구조 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해는 조수간만으로 수심의 높낮이 차이가 크고, 시간에 따른 수심의 변화로  연안구조정이 접근 못하는 상황이 발생 할 수 있어 이를 가정한 민간구조대와의 공조 훈련으로 진행됐다. 또한 피구조자의 신속한 운반을 위한 민간구조대 소형 선박으로의 피구조자 연계 및 육상으로 이송하는 훈련도 함께 이루어 졌다. 

제부도는 수도권에서 약 1시간 반 거리로, 매년 수많은 피서객이 찾는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다. 제부해수욕장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해양구조협회 경기·충남북부지부' 배금란 협회장은 “이번 여름 제부도를 찾는 모든 분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방문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길 바랍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범을 넘어, 현장 상황에 맞는 안전 구조 활동의 대응 능력 향상과 협력 체계 점검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