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민방위 기본교육 시작… 연차별 맞춤 운영, 해상재난 실습 강화
여수시가 해양도시 특성에 맞춘 민방위 교육을 본격 실시한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비상사태 및 각종 재난 상황 발생 시 실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도 민방위 기본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 민방위 대원 1만7,240명이다.

집합교육은 6월 9일부터 7월 3일까지 여수시 민방위상설교육장과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운영된다. 직장·지역 민방위대 1~2년 차와 기술지원대 대원이 해당된다.
사이버교육은 디지털 민방위 누리집(www.civildefense.co.kr)을 통해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3년 차 이상 대원이 대상이다. 개인용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수강이 가능하다.
특히, 6월 3일까지는 대통령 선거 기간으로 집합교육과 사이버교육 모두 잠정 중단된다.
여수시는 이번 교육에서 이론 중심의 기본 교육에 더해, 해상 재난 및 안전사고 대응 등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체험형 실습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는 해안 도시인 만큼 해상 재난 대응 능력이 중요하다”며 “체험 중심의 실전 교육으로 생활안전 의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한 사유 없이 교육에 불참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