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춘, 한강 위에 노래하다'… 한강 대학가요제 24일 개최

- 총상금 4천만 원, 본선 10팀 경연… 불꽃쇼‧보트 퍼레이드 등 볼거리도 풍성

- 총상금 4천만 원, 본선 10팀 경연… 불꽃쇼‧보트 퍼레이드 등 볼거리도 풍성



서울시가 오는 24일 저녁 7시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2025 한강 대학가요제’를 연다.



작년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첫선을 보인 이 가요제는 대학생(원) 뮤지션의 창작곡 경연을 통해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서울시 대표 청년 음악 축제로, 올해 2회를 맞았다.

1977년부터 2000년대 초까지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을 준 MBC 대학가요제를 모티브 삼아 기획된 이 행사는 지난해 5인조 밴드 ‘펜타클’, ‘Can’t be blue’ 등 실력파 신인을 배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서울시는 올해 관람 수요에 맞춰 최대 1만 명 수용이 가능한 뚝섬 수변무대로 장소를 옮겼다. 전국에서 참가한 141개 팀 중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본선 진출팀은 총 10팀이다. ▲다다다(경희대) ▲페투페(서울예대) ▲이성진과 지기들(서경대) ▲칠칠(대경대) ▲칵투스(중부대) ▲Hyper(동아방송예술대) ▲덜 자란 나무(호원대) ▲놈코어(서경대) ▲투웰브(서울예대) ▲이상희 밴드(호원대)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록, 팝펑크, 시티팝,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곡으로 열띤 경연을 펼치며, 총 4천만 원 규모의 상금을 놓고 경쟁한다. 대상은 2천만 원, 금상 1천만 원, 은상 5백만 원, 동상 3백만 원, 청춘공감상(2팀)에는 각 1백만 원이 수여되며, 트로피 외에도 데뷔 앨범 발매와 해외 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가수 하림이 본선 진출팀을 이끌고 오는 8월 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K-POP 원정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는 작곡가 김형석, 작사가 김이나, 가수 강승윤(위너), 방송인 이상민 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두루 갖춘 인물이 참여해 기대를 높인다.

본선 무대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와 공연이 함께 마련된다. 백지영, 비비지(VIVIZ), YOUNG POSSE, 옥슨80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이날 행사는 ‘채널A 플러스’ 케이블 방송, 서울시 ‘라이브서울’ 유튜브, 기타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녹화본은 6월 1일 오전 11시 채널A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오전 11시부터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강 상식 퀴즈, 포토부스, 레트로 오락기, 푸드트럭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시민들을 맞이하며,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청담대교 하부 일대에서 ‘한강 보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총 60척의 요트와 보트가 조명으로 장식되어 한강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밤 8시 30분에는 약 5분간의 불꽃쇼가 예정돼 있어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대학가요제가 다시 한강에서 청년 문화의 새로운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참가자들의 열정이 담긴 창작곡이 서울의 밤을 더욱 빛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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