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119톤 규모 어업지도선, 다목적 관공선 본격 건조 돌입

- 11월 인수 예정… 불법 어업 지도단속, 어선 안전 조업 지도, 섬박람회 행정업무 지원 등에 활용

- 11월 인수 예정… 불법 어업 지도단속, 어선 안전 조업 지도, 섬박람회 행정업무 지원 등에 활용



여수시가 다목적 관공선 건조에 본격 돌입했다. 여수시는 지난 20일 전남 신안군 영창중공업㈜에서 ‘용골거치식’을 열고 다목적 어업지도선 건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  지난 20일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영창중공업㈜에서 용골거치식을 마치며 다목적 관공선 건조의 순항을 알렸다. / 사진제공=여수시

용골거치(Keel Laying)는 선박 하부 중심 구조물인 용골을 도크에 놓는 공정으로, 선체 조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는 여수시 해양수산국장과 영창중공업 박길식 대표, ㈜온누리선박기술 이성우 이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여수시는 총사업비 99억 원을 투입해 최대 30명이 승선 가능한 119톤급 관공선을 건조 중이다. 해당 선박에는 배기가스저감장치(DPF)가 장착된 3,047마력급 디젤엔진 2기와 워터제트 추진 방식이 적용되며, 평균 속도는 25노트(시속 약 46km)에 이른다.


▲ 다목적 관공선(어업지도선) 외형 조감도 / 자료제공=여수시

올해 11월 인수 예정인 관공선은 불법 어업 단속, 어선 안전 조업 지도, 해양 순찰은 물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행정업무 지원 등 다목적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여수시 해양수산국장은 “최첨단 장비를 갖춘 관공선이 해양수산행정의 다변화된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섬박람회의 성공 개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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