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부터 4개 권역별 총 16회 운영… 요리·소통 프로그램으로 식생활 개선과 고립감 해소 기대
경기도가 1인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맞춤형 소통 프로그램 ‘2025년 1인가구 기회밥상’을 오는 6월부터 권역별로 총 16회에 걸쳐 운영한다.
‘기회밥상’은 요리 전문가와 함께 간편식을 만들어보며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소통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외로움·관계 문제 등 일상 속 감정을 나누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여성가족부의 ‘2023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불규칙한 식사(44.9%)와 외로움(25.3%) 등 삶의 질과 관련한 문제를 자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정서적 지지와 실질적 생활 개선을 돕는 취지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올해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4개 권역(경부권, 서해안권, 경의·경원권, 동부권)으로 나눠 각 권역별 4회씩 총 16회를 운영하며, 회당 10~15명 규모로 진행된다.
첫 시작은 경부권역으로, 수원·용인·성남 등 8개 시에서 참여자를 모집하며, 6월 13일부터 수원 행궁동 어울림센터, 용인청년랩 수지 등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서로 다른 주제로 3회에 걸쳐 열린다.
참여 희망자는 경기도 1인가구 포털(gg.go.kr/1ingg) 또는 전화(031-246-2363)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상 1인 가구뿐 아니라 사실상 혼자 사는 경우도 별도 증빙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1인 가구는 171만 명으로 전국 1인가구의 21.9%를 차지하고 있다”며 “도내 1인 가구의 고립감과 건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