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119는 통합니다… 재외국민 응급상담서비스 알리기 박차

- 소방청, 인천공항 중심 다각적 캠페인 전개… 7월 말까지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 소방청, 인천공항 중심 다각적 캠페인 전개… 7월 말까지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소방청이 해외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의료 상담을 제공하는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널리 알리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이달부터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5월 초부터 인천국제공항 내 전광판 홍보영상, 배너 설치, SNS 콘텐츠 확산, 현장 이벤트 등 입체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7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재외국민도 어디서든, 예외 없이 든든하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홍보는 단발성 캠페인에서 벗어나 공항이라는 여행객 밀집 거점을 중심으로 상시 노출 효과를 높이고, 서비스의 실질적 수혜자인 해외 여행객에게 정확하고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인천공항 T1 8번 게이트 중앙 데스크 배너 / 제공=소방청

소방청은 가정의 달, 여름 휴가철, 그리고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홍보 강화가 시의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해외 여행·거주 중 질병이나 부상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365일 24시간,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응급의학전문의와 요원이 응급처치, 복약지도 등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전화(+82-44-320-0119), 이메일([email protected]), 누리집(www.119.go.kr), 카카오톡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8년 서비스 시작 이후 2024년 말까지 총 1만8,040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특히 코로나19 제한이 완화된 2022~2023년부터 상담 건수가 급증했다. 지난해에만 4,901건으로 전년 대비 18.5% 늘었다.

소방청은 캠페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인천·김포·김해공항 로밍센터에 홍보 책자를 비치하고, 전광판을 통해 관련 이미지도 송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SNS 퀴즈 이벤트 등 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재외국민을 위한 응급상담 서비스가 널리 알려져 해외에서도 우리 국민이 더 안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맞춤형 구급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