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청년들 통영 모여 전통 해산물 식문화 배우고 실습...지역 해양자원 활용 창업 역량 키워
- 도미찜 컷팅, 갯바위에서 진행한 해초수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열린 ‘섬바다 음식학교’ 1기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섬바다 음식학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청년단체 웰피쉬(주)(대표 정여울)가 운영한다. 섬과 바다의 식재료를 활용한 실전형 해산물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이 통영의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정착 가능성을 모색하도록 구성됐다.
이번 1기에는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전국 각지 청년 15명이 참여해 지역 어르신과 전문가, 현업 요리인 등과 함께 통영의 전통 해산물 식문화를 배우고 현장 실습에 나섰다.

개교식은 동피랑 마을 캠퍼스에서 열렸으며, 통영의 대표 음식인 도미찜 커팅식으로 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우도 갯바위에서 해초 채취 수업, 40년 경력의 다찌 장인에게 배우는 요리 실습, 수산식품거점센터와 서호시장 탐방 등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에는 참여 청년들이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프로그램 소감을 나누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섬바다 음식학교가 청년들에게 지역의 삶과 문화를 직접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통영의 해양 자원을 활용한 청년 유입과 지역 활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에는 2기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으며, 참가 신청은 웰피쉬(주) 공식 홈페이지(https://wellfish.co.kr)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