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까지 3만여 사업체 대상 ‘2024년 기준 부산해양산업조사’ 진행… 해양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
부산시가 12일부터 21일까지 해양산업 활동을 영위하는 지역 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기준 부산해양산업조사’를 실시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조사는 2011년 통계청 국가승인을 받은 이래 매년 시행되고 있는 지역특화 통계조사로, 해양도시 부산의 산업 실태를 면밀히 파악해 정책 수립과 산업 육성,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말 또는 조사일 현재 부산에서 해양산업에 종사 중인 1인 이상 사업체 약 3만여 개로, 이 중 약 4천800곳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면접하거나 전화·이메일·팩스를 통해 13개 항목을 조사하게 된다. 나머지 2만5천200여 곳은 행정자료로 대체된다.
조사 항목에는 사업의 종류, 해양 종사자 수, 매출액 비중 등 해양산업의 구조와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며, 모든 자료는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
정나영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조사는 부산 해양산업의 현황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미래 전략 수립의 밑거름이 될 중요한 조사”라며 “시민과 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의 해양산업 사업체 수는 2만9,922개로 전체 산업의 7.5%를 차지했으며, 종사자 수는 16만2,445명(10.4%), 매출액은 56조8천억 원(14.4%)으로 집계됐다. 보다 자세한 자료는 부산시 빅데이터포털 ‘빅데이터웨이브(data.bu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