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가족 중심 치유 특화형 웨일즈코브 관광단지 시동

- 7천억 민간투자 ‘웨일즈코브 관광단지’ 본격 개발… 자연 속 복합 웰니스 명소로

- 7천억 민간투자 ‘웨일즈코브 관광단지’ 본격 개발… 자연 속 복합 웰니스 명소로



울산 북구 신명동 일원에 울산의 미래 관광을 이끌 대규모 체류형 복합 관광단지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가 본격 조성된다. 울산시는 6일, 울산해양관광단지㈜가 제안한 해당 사업을 「관광진흥법」 제52조에 따라 관광단지로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은 전국 53개 관광단지 중 3곳을 보유하게 됐다.


▲ 계획평면도 

‘웨일즈코브’는 약 150만 6,000㎡의 부지에 총 7,445억 원 규모의 전액 민간자본이 투입돼, 오는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 완료 시 호텔(208실), 콘도(228실), 포레스트리움(56실), 고령친화형 복지시설(얼라이브센터 600실), 레이싱 체험장, 18홀 골프장 등 다채로운 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 위치도

관광단지로 지정된 이후에는 울산해양관광단지㈜가 관광시설계획과 투자계획, 관리계획이 포함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행정기관과의 협의 절차를 밟게 된다. 조성계획 승인을 거치면 사업 착공부터 준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울산시가 사계절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층을 세분화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시는 이곳을 ‘치유(힐링) 특화형 웰니스 관광단지’로 육성한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을 핵심 타깃으로, 숲속 도서관, 창의놀이터, 대중형 치유 프로그램 등 자연 친화 콘텐츠가 중심을 이룬다. 지역민의 일상 여가와 복지도 함께 고려되며, 상업기반시설로는 아웃도어 테마 상가, 로컬푸드 체험 공간 등이 포함돼 지역경제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울산시는 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등 향후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관광단지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시민의 역외소비를 줄이고 외래 관광객 유입도 유도할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단순한 숙박 중심 개발을 넘어 가족 중심, 고령친화, 자연 치유, 레저 스포츠 등 복합 기능을 갖춘 관광단지로 설계돼 있다”며 “민간 개발사와 긴밀히 협력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행정적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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