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장권 판매 개시…섬의 가치 알리기 본격 시동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을 1년 앞두고 지난 5일 여수세계박람회장 해양광장에서 열린 ‘D-365 기념행사’가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섬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박람회 인지도를 높이고 개막 전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프닝 영상에는 AI 캐릭터 ‘다섬이’가 등장했으며, 이어 페루·동티모르 등 해외 참가국과 국내 협약 도시 관계자들의 축하 메시지가 전해졌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온라인 입장권 판매를 공식 개시했다. 현장에서 첫 구매자를 선정해 기념 굿즈와 기획공연 초청권을 전달했다.
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성공기원 퍼포먼스 ‘위대한 섬의 약속, 오색 바다’는 등대를 중심으로 빛을 활용한 세리머니로 연출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무대 위 등대를 중심으로 행사장이 오색 빛깔로 물들어지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어 드론 아트쇼가 여수 밤하늘을 수놓았고, 송가인, 마이클 리, 아이비, 홍지민 등 아티스트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정기명 여수시장 겸 공동위원장은 “이번 D-365 기념행사는 섬박람회에 대한 대내외 관심을 모으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개막까지 준비를 철저히 하고 섬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박수관 YC-TEC 회장 겸 공동위원장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의 현재를 더 나은 내일로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 금오도, 개도 등 여수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