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체험·교육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서해안 생물 전시부터 오션필리아랩까지
-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속 가능한 생태 교육의 새로운 거점 기대
시흥시가 오는 7월 1일 거북섬동에 ‘해양생태과학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해양생태과학관은 해양생태계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조성된 시설로, 전시와 교육, 체험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연면적 7,764㎡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됐으며, 전시시설과 교육공간, 기획전시실 등을 갖췄다.

1층에는 시흥시 갯벌 영상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서해안 해양생물과 생태환경을 주제로 구성된 전시수조와 보호수조가 마련되어 있다. 2층은 시민 참여형 생태교육 공간으로 운영되며, ‘오션필리아랩(LAB)’ 등 교육 및 체험시설이 조성됐다. 3층에서는 주제별 특별전이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으로, 기획전시실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관람과 교육 프로그램 참여는 과학관 누리집(https://www.siheung.go.kr/mesm)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시는 향후 해양동물 구조·치료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해양환경 연구와 보전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개관에 맞춰 도슨트 해설 투어, 수의사·아쿠아리스트가 참여하는 환경교육, 주말 특별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선보인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해양생태과학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해양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교육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