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해수욕장 야간 개장, 15일간 3만여 명 찾았다

- 안전·질서·청결 강화로 전년 대비 이용객 3배 증가

- 안전·질서·청결 강화로 전년 대비 이용객 3배 증가



올여름 강릉 경포해수욕장의 야간 개장이 시민과 피서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강릉시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15일간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운영을 실시한 결과, 누적 이용객이 3만785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 경포해수욕장 야간 개장. 관련사진 강릉시 제공
시는 무더위 속 야간 해수욕장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질서·청결’을 운영 원칙으로 설정해 준비 단계부터 현장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중앙광장 일원 약 200m 구간에는 구조선 2대, 수상오토바이 2대를 배치하고, 25m 높이의 1,200W 조명 39개를 설치해 백사장과 수영 구간을 환하게 밝혔다. 해수풀장은 전년 대비 조명을 150W 4개에서 8개로 늘려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 편의를 높였다.

교통과 질서 관리도 강화됐다. 모범운전자를 연장 배치해 주차장과 진·출입로의 흐름을 원활히 유지하고, 혼잡 구간을 신속히 분산시켰다. 백사장에서는 질서계도와 자율방범대 순찰을 확대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청소 인력 6명을 전담 배치해 백사장과 편의시설을 수시로 정비하며 쾌적한 해변 환경을 유지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야간 시간대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시설과 안전 관리를 꼼꼼히 강화한 결과, 시민과 관광객의 만족이 크게 높아졌다”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피서객 수요를 파악해 안전·질서·청결을 두루 갖춘 경포해수욕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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