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상계류장 7월 14일 개장…23일부터 계류고객 모집 시작

시흥시가 오는 7월 14일 수도권 대표 해양레저 거점인 ‘거북섬마리나 해상계류장’을 개장하고, 이달 23일부터 사용자 공개 모집에 나선다.

거북섬마리나는 시화호 내 복합 해양관광·레저 중심지로 조성 중인 사업으로, 이번 해상계류장 개장을 계기로 시흥시는 수도권 해양레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기반을 본격적으로 갖추게 된다.

이번에 개장하는 해상계류장은 일반용 24선석, 영업용 24선석 등 총 48선석 규모다. 6~10m 길이의 수상레저기구로 등록된 국내 선박만 신청할 수 있으며, 고무보트, 낚시어선, 수상오토바이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영업 선석은 개인사업자 최대 3선석, 법인사업자는 최대 5선석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심사를 거쳐 배정된다.

신청 기간은 6월 23일부터 30일까지며, 신청자 대상 현장 설명회는 6월 24일 개최된다. 이후 7월 4일 심사와 7월 9일 추첨을 통해 선석이 최종 배정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거북섬마리나 해상계류장 개장은 시흥시 해양레저 산업의 본격적인 출발점이자 수도권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기반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을 거북섬과 시화호 일원에서 개최하며, 이를 계기로 지역 해양레저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