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부모·이주배경 아동 가정 25가구 대상…KB증권 후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는 오는 5월 24일(토)부터 25일(일)까지 이틀간 한강 난지캠핑장에서 ‘한강공원 희망그린캠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핑은 경제적‧환경적 이유로 여가 체험 기회가 적었던 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마련된 1박 2일 무료 프로그램으로, 서울시와 KB증권이 함께 추진한다. 참여 대상은 한부모 가정과 이주배경(중도입국) 아동 가정 등 25가구, 약 100명이다.
‘한강공원 희망그린캠핑’은 서울시가 민선 8기 핵심 시정 철학으로 내세운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서울시는 캠핑 공간을 제공하고, KB증권은 텐트와 캠핑 장비, 식사 등 캠핑에 필요한 전반적인 물품과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참가 가족들은 행사 기간 동안 ▲가족 기념사진 촬영 ▲바비큐 파티 ▲캠프파이어 ▲레크리에이션 ▲건강 요리교실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즐거운 추억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장소인 난지캠핑장은 한강공원 내 유일한 야영장으로, 총 2만7천㎡ 부지에 캠핑존 155면을 갖추고 있으며 일 최대 846명을 수용할 수 있다. 글램핑장, 바비큐장, 실개천, 야외무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어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6월 14일에는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옥수동 일대 ‘중랑천 놀빛광장’에서 저소득층 부부를 위한 무료 야외결혼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이번 행사가 취약계층 가족에게 따뜻한 기억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행특별시 서울시로서 누구나 여가와 문화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