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제3대 서울시요트협회 곽무영 회장, 한강과 요트 그리고 과제와 목표
- 함께 할 때 성장, 격려와 기원 그리고 함께 호흡하기를 기대
서울특별시요트협회(회장 곽무영)는 5월 17일 서울 잠원동 소재 ‘로열마리나’에서 ‘제3대 서울시요트협회’ 협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서울특별시요트협회는 2018년 창립 이후 서울을 대표하는 요트 단체로 서울의 상징 한강을 활용한 시민의 여가 생활과 체육 활동 증진에 힘써왔다. 또한, 엘리트 분야 선수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제3대 서울특별시요트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곽무영(65) 회장은 지난 1월 투표를 통해 협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곽 회장은 서울대학교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카이스트(KAIST) 생물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생물공학, 토양 및 수질 분야의 전문가로, 현재 ‘㈜드림바이오스’의 대표이며 (사)환경위해성예방협회 부회장, (사)토양지하수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요트 종목이 가지는 의미는 바다가 없는 서울의 경우 해수면과 접한 다른 지역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지역 요트협회의 경우 전문선수 양성과 대회 유치 그리고 관련 업무가 주요 사업이라 한다면, 서울요트협회의 경우 1,000만 가까운 서울 시민의 일상과 문화생활의 중심 역할을 하는 한강을 활용해 레저, 스포츠, 휴식 등 시민과 함께하는 대중화 활동에도 그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곽 회장은 이러한 서울시의 특성을 고려해 전문선수 분야 스포츠 클럽 육성, 초·중·고·대학 및 실업 요트부 창단을 위한 노력과 함께 서울 시민이 한강에서 요트를 타며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대중화에도 역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곽무영 회장은 인터뷰에서 서울 시민에게 전하는 인사와 함께 취임 소감을 밝히며 “한강이라는 큰 자원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서울 시민들이 육상뿐 아니라 해상에서 놀 공간을 제공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서 노력하고자 합니다.”라며 서울 시민이 한강을 활용한 생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이후 협회의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강 한가운데서 놀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조성되지 않았지만, 협회에서 시민들이 한강에서 놀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만드는 것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번 서울특별시요트협회장배 요트대회 외에도 9월에 국제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서울 시민이 놀 수 있는 멋진 공간을 세계적으로 소개하고 더불어 우리 시민과 함께하는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며 한강이라는 자원을 시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국제사회에 한강의 가치를 알리는 것에 대하여 설명했다.

곽 회장은 협회의 사업 추진을 위해 “함께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자원이라 해도 이용할 수 없으며, 그 가치는 떨어질 것입니다. 서울 시민들의 많은 격려와 기원 그리고 함께 호흡을 맞추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이후 협회의 추진사업과 방향에 대하여 시민들에게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현재 서울특별시는 한강을 중심으로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변 정비와 강을 중심으로 한 연중 지속적 문화행사 그리고 최근 한강을 교통으로 이용하기 위한 ‘한강버스’ 운항 등 많은 사업이 복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서울시의 한강 활성화 정책은 협회의 추진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곽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전문선수 양성에 대한 적극적 지원은 물론 서울시의 정책 방향과 함께 요트를 활용한 다양한 대회와 행사를 한강 수상에서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