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조자원 확산·수산자원 산란지 복원 기대…조식동물 구제·모니터링 실시
양양군은 수산리 연안에 조성된 바다숲을 대상으로 생태계 복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사후관리와 효과조사 모니터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성 해역의 생태 특성을 고려한 집중 관리로 해조숲의 연속적인 복원과 인근 해역으로의 해조자원 확산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바다숲은 해조류가 풍부한 해양생태계를 조성해 연안 어장의 생산력을 높이고 수산자원의 산란‧서식처를 제공하는 동시에, 수질 정화와 탄소 흡수 기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하는 등 공익적 가치가 큰 자원이다.
이번 사후관리에는 ▲해조류 종자로프를 부표와 함께 수중에 설치하는 ‘수중저연승 시설’, ▲해조류 생장을 방해하는 조식동물 구제 작업, ▲기 조성 해역의 생물 및 해양환경을 점검하는 효과조사 모니터링이 포함됐다.
양양군 관계자는 “바다숲은 연안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 수산자원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체계적인 사후관리로 바다숲의 기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에는 기사문리, 하광정리, 물치리, 남애2리 연안 등지에 바다숲이 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