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GIS 기반 실시간 소방용수 정보 제공, 전국 소방관서 대상 실무교육 진행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9월 9일 대전 본사에서 소방청(청장 허석곤)과 함께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대형화재·산불 대응지원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협력과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비스는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의 GIS(지리정보시스템)를 기반으로 전국 상수도 관망 정보와 한국수자원사가 관리하는 취·정수장 등 광역상수도 시설, 지자체 물관리 시설 내 소방용수 충수 설비 및 소화설비 위치와 수량 등 운영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AI 챗봇 기능을 통해 소방관이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어, 대형 화재나 산불 발생 시 소방용수 확보를 지원하고 재난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서비스 개시와 함께 9월 11일 전국 소방관서 담당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GIS 위치정보 활용, AI 챗봇 운용법, 소방용수 사용 유의사항 등 실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1월 소방청과 ‘재난관리 공동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3월 경북지역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안동댐 등의 수문을 열어 소방차량이 하천에서 바로 용수를 취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비상 상황 대응 협력을 지속해왔다.
문숙주 K-water 수도부문장은 “첨단 수도시설 운영 기술과 실시간 운영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재난 대응 업무를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재난 상황 발생 시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