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어업 현장 사고 VR 체험 콘텐츠 3종 개발·보급

- 스마트폰·태블릿·VR 장비에서 몰입형 학습 가능, 현장 대응력 강화 목적

- 스마트폰·태블릿·VR 장비에서 몰입형 학습 가능, 현장 대응력 강화 목적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어업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중점관리사고에 대한 올바른 대응을 1인칭 시점으로 체험할 수 있는 VR 콘텐츠 3종을 개발·보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점관리사고는 부유물 감김, 충돌, 침수, 추진축계손상 등 선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 사고 예방과 대응 교육이 필요한 사고 유형이다.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어선 중점관리사고 예방 안전교육용 VR 콘텐츠 메인 화면

이번 VR 콘텐츠는 기관실 점검·손상 대응, 화재 사고 대응, 갑판 사고 대응 등 세 가지 종류로 구성됐으며, 착용형 VR 장비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실행할 수 있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몰입형 학습이 가능하다.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서 최근 5년(’20~’25년)간 개발한 해양교통안전 VR 콘텐츠 내역(16종)

KOMSA는 지난 5년간 어린이와 선박 종사자 특성에 맞춘 총 16종의 실감형 해양안전 체험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 콘텐츠들은 선박 종사자 대상 사고 예방 교육, 학교·연안여객선·공공 수영시설을 찾는 대국민 해양안전 교육, 안전·바다·청소년 관련 박람회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인천권과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는 모션 시뮬레이터를 연동한 4D 체험 방식으로 실제와 유사한 움직임 속에서 안전수칙을 학습할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참여자는 약 1만 6천 명에 달한다.

공단은 행정안전부, 해양경찰청, 전국 안전체험관 등과 협업해 VR 장비를 무상 임대하며 약 3만 7천 명이 체험에 참여했다. 공단 관계자는 “VR 기반 체험 콘텐츠는 시간과 장소 제약이 적고 반복 학습이 가능해 해양사고 예방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는 어선 종사자용 중점관리사고 대응 VR 콘텐츠와 어린이용 여객선·물놀이 안전 수칙 VR 콘텐츠가 추가됐다. 해당 자료는 해양안전교육포털 누리집의 안전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새로 개편된 ‘VR 체험존’을 통해 기기 제한 없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업인들이 자주 겪는 사고 상황을 언제 어디서나 체험하고 사고 예방 안전 수칙을 학습할 수 있어 현장 대응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해양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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