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본격 추진…市, 인근 공영주차장 대체 운영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공사 시행에 따라 오는 9월 15일부터 주차구역 단계별 폐쇄를 시작한다.

현재 요트경기장 내 약 500면의 주차공간이 무료로 개방돼 있으나, 우선 본관 건물 좌측(해운대해수욕장 방면) 약 100면이 수목 이설 공사로 먼저 폐쇄된다. 본관 건물 우측(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방면)은 추후 이설 작업 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사업소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트경기장 이용 목적 외 차량 주차 단속을 강화하고, 인근 공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24시간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1일부터는 캠핑카 및 장기 방치 차량에 대해 행정대집행 절차에 착수했다. 요트경기장 앞 공영주차장 1구역(231면)은 지난 8월 23일부터 24시간 개방됐으며, 2구역(79면)은 시설 정비 후 연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요트경기장 육상부에 무단 계류된 선박과 수상오토바이 323척을 행정대집행을 통해 정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공청회, 의견 제출 접수, 담당 공무원의 직접 방문 등으로 자진 반출을 유도해 물리적 충돌 없이 정비를 마쳤다.

김동철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은 “요트경기장의 원활한 재개발 공사 시행과 시민,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해 부득이 요트경기장 주차구역을 단계별 폐쇄하게 됐다”라며, “안전하고, 신속한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대중교통과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