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토 살포·방제 선박 투입…중앙정부에 15억 긴급 지원 요청
통영시가 산양읍과 한산면 해역에 발생한 적조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적조 발생 직후 적조 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대형 황토살포기와 다목적 방제선, 방제어선 등을 투입해 황토 살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와 경상남도, 통영해경 등과 협력해 방제 인력과 장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민간 어선 참여도 독려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지난 4일 방제 작업 현장을 직접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황토 살포 과정과 방제 선박 운영을 둘러본 뒤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어업인과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시는 현재 확보된 사업비 4억 원 외에 15억 원을 중앙정부에 긴급 요청한 상태다. 천 시장은 “적조로 인해 어업인들께서 큰 불안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며 “시가 앞장서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업인 곁에서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방제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 어업인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