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및 해수온도 상승세 지속에 따라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 필요
-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수칙(‘손보구가세’) 적극 실천 강조
- 낚시터, 해수욕장 및 주요 관광지에 대한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 정보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늦여름 폭염이 지속되고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장염 비브리오균 식중독 발생 건수는 52건에서 9건으로 감소했지만, 여름철인 7~9월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장염 비브리오균은 바닷물 온도가 15℃ 이상이면 증식을 시작하며, 20~37℃에서는 빠르게 증식한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할 경우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5월~10월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활발히 증식하며,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패혈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는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수산물을 구입, 조리,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보구가세’ 5대 예방수칙(손씻기, 보관온도, 구분사용, 가열조리, 세척·소독)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
식약처는 활어 등 수산물을 취급하는 음식점 수족관의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신속검사하고 있으며, 올해 수족관 검사 목표는 450건이다. 또한 ‘비브리오 예측시스템’에서 주요 낚시터, 해루질 포인트, 해수욕장 등에서 패혈증균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어, 여행객은 사전에 예측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는 국민이 안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절별 식중독 예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