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절물샘, 청정수 확보 위해 수질 관리 강화

- UV 살균 주기 단축·거름망 보강·급수관 세척 등 체계적 관리 시행

- UV 살균 주기 단축·거름망 보강·급수관 세척 등 체계적 관리 시행



제주 절물생태관리소는 절물자연휴양림 내 샘물의 청정함을 유지하기 위해 수질 관리 강화에 나선다.


▲ 사진=제주시 제공
절물샘은 1996년 제주에서 처음 지정된 ‘먹는물공동시설’ 1호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숲속 지하수를 제공하며 절물휴양림의 상징적 역할을 해왔다. 현재 제주도 내에는 절물샘을 비롯해 노루샘물, 사제비물, 영실물 등 총 4곳의 먹는물공동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시설은 자연 상태의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계절과 환경 변화에 따라 미생물 등 자연 기원의 성분이 일시적으로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절물생태관리소는 수질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UV(자외선) 살균기 램프 교체 주기를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채수 단계에서 미세 이물질 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거름망을 보강한다. 아울러 급수관 내부를 고압 세척해 침전물과 이물질 제거 작업을 진행한다.

관리소는 점검 주기 단축과 자연 상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로 절물샘의 청정 수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하성현 절물생태관리소장은 “절물샘은 제주의 첫 번째 먹는물공동시설이자 많은 시민이 믿고 찾는 청정수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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