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1회 도그스포츠 대회’ 9월 20~21일, 2일간 개최
- 새로운 생활체육인 도그스포츠 통해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 건강한 서울 기대

서울시는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제1회 도그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8월 22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그스포츠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뛰고 달리며 호흡을 맞추는 생활체육으로, 장애물을 넘는 어질리티와 원반을 던져 물어오는 프리스비 등이 대표적이다. 보호자에게는 유산소 운동이 되고 반려견에게는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활용하는 효과가 있어 건강과 교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럽 등 반려문화 선진국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9월 20일에는 어질리티 대회와 학생훈련대회가 열린다. 어질리티 대회에는 등급별 60팀이 참가해 다양한 장애물 코스를 완주하며 순위를 겨루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협찬사 제공 반려견 간식이 지급된다. 학생훈련대회는 전국 반려동물 관련학과 학생 100명이 직접 반려견과 함께 훈련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우수 학생과 지도교사에게 서울시장상이 수여된다.

9월 21일에는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함께하는 캐니크로스와 캐니워킹이 진행된다. 캐니크로스는 보호자와 반려견이 전용 장비로 연결돼 약 4.1km를 함께 달리는 경기이며, 캐니워킹은 목줄을 착용하고 여유 있게 걷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두 종목에는 500팀이 참가해 기록과 호흡을 겨룬다. 같은 날 ‘견공올림픽’도 열려 보호자와 함께 달리기, 반려견 부르기, 위브폴 등 6개 종목이 진행된다.

대회 참가 신청은 8월 22일부터 온라인 접수사이트에서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참가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9월 20일에는 반려견 행동 훈련, 건강관리, 힐링 마사지 강의가 진행되고, 21일에는 반려견 패션쇼, 프리스비, 도그댄스 시연이 이어진다. 심폐소생술 배우기, 반려견 캐리커처, 터그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도그스포츠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가는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라며 “서울시 최초 도그스포츠 대회에서 호흡을 맞추며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 유익하고 건강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