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고수온 종합대책 발표… 기후변화 대응 논의 활발
충청남도는 21일 태안 안면도수협에서 ‘천수만 지역 수산거버넌스 협의회’를 열고 이상기후에 따른 고수온 피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충남도와 보령·서산·홍성·태안 4개 시군, 민간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의 고수온 종합대책 발표 △시군별 대응계획 공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지난 14일 수립한 ‘2024 고수온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고수온 현상에 대비한 현장 대응 시스템 강화, 어업인 사전 홍보·지도, 기후변화 대응 중장기 계획 등을 소개했다.
4개 시군은 국비 지원으로 추진 중인 고수온 대응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민·관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중심으로 대응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천수만 해역의 생태계 변화에 대한 기후변화 연구 필요성과 담수 방류 문제 등 현장감 있는 주제들이 논의됐다. 실질적 실행 방안 마련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민·관·학·연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해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생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어업인들이 고수온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