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주꾸미 자원량 늘린다! 올해 산란시설물 23만 개 설치

- 이달부터 ‘2025년 주꾸미 산란장 조성 사업’ 추진, 드르니 등 7개 해역서 진행
- 피뿔고둥 등 시설물 수중 설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 이달부터 ‘2025년 주꾸미 산란장 조성 사업’ 추진, 드르니 등 7개 해역서 진행
- 피뿔고둥 등 시설물 수중 설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태안군이 지역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의 자원량 회복을 위한 산란장 조성에 나선다.


▲ 12일 소원면 의항리에서 주꾸미 산란시설물을 설치하는 모습 / 사진제공=태안군

군은 올해 드르니·마검포·몽산포·도황·의항·파도리·학암포 7개 해역에서 ‘2025년 주꾸미 산란장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12일 산란시설물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군비 2억 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 및 어업의 활성화와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총 7520ha 면적의 해역에 23만 3340개의 산란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군은 수산자원 조성 경험이 풍부한 수산자원공단을 위탁기관으로 선정, △산란시설물(피뿔고둥, 인공패각 등) 수중 설치 △관리선 지정 및 운영 △시설물 철거 및 보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주꾸미 금어기(5월 11일~8월 31일)를 기해 진행되며, 군은 이달 중 산란시설물 설치를 마무리해 어미 주꾸미의 산란을 유도한 뒤 8월까지 시설물 유실 방지를 위한 관리선 운영 등 철저한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필요 시 주꾸미 산란상태 및 산란장 효과를 조사하고 어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는 등 사업의 효과성 극대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지역 해역 특성에 맞는 수산자원 공급거점 조성과 주요 어종의 안정적 공급, 수산자원 증대로 인한 어업인 소득증대 등이 기대되며, 군은 올해 말 예정된 해양수산부의 주꾸미 산란장 조성 사업 공모에도 참여키로 하는 등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26억 3700만 원을 투입해 344만 8080개의 산란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주꾸미 자원량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산자원의 보고’ 태안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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