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포항·삼척 등 5개 지역 9개 현장 점검…온열질환 예방·외국인 근로자 보호 강화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동해본부는 여름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7월부터 8월까지 발주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점검과 현장 안전보건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울산, 포항, 삼척, 강릉, 양양 등 5개 지역 9개 공사 현장에서 진행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중장비 사고 예방(크레인·지게차 등) ▲장마·태풍 대비 감전사고 예방조치 ▲혹서기 온열질환 5대 예방조치 ▲12대 핵심 안전수칙 준수 여부 ▲작업 전 안전회의(TBM) 이행 여부 등이다. 공단은 점검 과정에서 미흡사항이 확인된 현장에는 즉시 시정 조치를 지시하고, 이후 개선 여부를 모니터링해 무재해 현장 유지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지난 7월 개정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의 현장 적용을 위해 온열질환 예방 조치를 안내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안전보건 카드를 배포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보건 활동도 병행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중대재해 예방 점검을 통해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수급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했다”며 “산업재해 제로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현장 소통과 관리·감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점검에 참여한 한 공사 관계자는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다시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공단과 협력해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