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수 바다길 차단한다! 해양경찰-콜롬비아 해군 공동 대응 나서

- 초국가적 해상 마약범죄 대응 위해 수사·정보 협력 강화 등 국제 공조 논의

- 초국가적 해상 마약범죄 대응 위해 수사·정보 협력 강화 등 국제 공조 논의



해양경찰청장(김용진)은 26일 콜롬비아 해군 참모총장인 후안 리까르도 로소 오브레곤(Juan Ricardo Rozo Obregón) 대장이 해양경찰청을 방문하여 양 기관의 업무협약 이행을 점검하고, 정보협력 강화 및 국제 수사공조 방안을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 해양경찰청장(김용진)은 26(월) 오후 해양경찰청을 방문한 콜롬비아 해군 참모총장인 후안 리까르도 로소 오브레콘 대장을 맞이하고 있다./사진제공=해경청

최근 국내에서 대규모 마약 밀수 및 유통 사건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해상경로를 통한 마약범죄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마약 범죄들은 국제 조직이 연루된 초국가적 범죄의 전형으로, 마약 범죄에 대한 국제 공조 체계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마약의 수요와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콜롬비아는 불법 마약 거래에 대한 대응과 해상 단속 작전 수행에 있어 풍부한 경험을 축적해 왔다. 콜롬비아 해군과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은 불법 마약 거래 및 관련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해군 작전인 ‘오리온 다국적 전략(Multinational strategy Orion)’을 통해 작전 협력과 정보 교환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콜롬비아 해군의 수사·감시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간 해양 안보와 범죄 대응 능력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콜롬비아 해군 참모총장은 유엔이 추진하는 마약 퇴치 공동 책임의 원칙에 따라 효과적인 공동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약 소비 및 유통 패턴 식별의 필요성과 이를 통한 초국가적 조직범죄 대응 및 국제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초국가적 범죄는 단일 국가의 노력만으로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향후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등 주요 마약 유출국과 국제 공조 체계를 구축하여 해양 안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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