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세계섬학술대회 앞두고 프리컨퍼런스 개최

- 국내외 섬 전문가 20여 명 참석, 섬 공동체와 섬 연구의 방향 모색

- 국내외 섬 전문가 20여 명 참석, 섬 공동체와 섬 연구의 방향 모색



신안군 자은도에서 ‘2026 ISISA 세계섬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프리컨퍼런스가 열렸다.


▲ 지난 23일, ‘2026 ISISA 세계 섬 학술대회 프리컨퍼런스’ 로리 브링코우 회장 주제 발표 / 사진제공=신안군

이번 행사는 2026년 신안군에서 열릴 세계섬학술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자리로, 국내외 섬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 공동체와 섬 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ISISA(세계섬학회)는 1986년 설립된 섬 연구 국제연맹으로, 현재 100여 개국에서 약 5,000명이 활동 중이며 섬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정책 개발을 이끌고 있다. 이번 프리컨퍼런스는 신안군과 2026 세계섬학술대회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이 주관했으며, 한국섬재단이 후원했다.


▲ 지난 23일, ‘2026 ISISA 세계 섬 학술대회 프리컨퍼런스’ 개회식 기념 촬영. 제공=신안군

행사에서는 총 6건의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1부에서는 로리 브링코우 ISISA 회장(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대 교수)의 ‘섬과 접근성 - 연결 효과(The Bridge Effect)’ 발표를 시작으로, 아나카 쿠카 크로아티아 자다르대 교수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의 원동력’, 박성욱 신안군청 태양광과 팀장의 ‘신안군 개발이익공유제’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아담 그리데호이 ISISA 임원(중국 남중국이공대 교수)의 ‘섬 연구의 약속’, 사라 님퓌르 ISISA 부회장의 ‘섬과 집단 정체성’, 김재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학술연구교수의 ‘신안군의 시공간적 발전’ 등 다양한 섬 연구 사례와 정책 제안이 발표돼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와 참석자 간 질의응답이 오가며 심층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신안군은 섬 생태와 문화 보전, 지속 가능한 섬 개발을 위해 국내외와 협력해 왔다”며 “이번 프리컨퍼런스를 계기로 내년 본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국제사회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섬 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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