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물고기 방류·유해어류 포획·불법어업 단속 등 수산자원 회복 5대 사업 추진
충청북도가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올해 9억 6천만 원을 투입한다. 충북도는 12일, 수산종자 매입방류와 토종붕어 대량생산, 유해어류 포획, 깨끗한 어장 가꾸기, 불법 어업 단속 등 총 5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에는 6억 1천만 원이 투입돼 도내 댐과 강, 하천 등에 뱀장어·쏘가리·동자개 등 어린 물고기 175만6천 마리가 10월 말까지 방류된다.
도는 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 붕어 치어를 생산해 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어업인이 이를 직접 육성·방류하는 방식의 ‘토종붕어 대량생산 지원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수변구역의 환경 정비를 위한 ‘깨끗한 어장 가꾸기 사업’은 도내 100헥타르 규모에서 추진되며, 어업인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수산 생태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반주현 충북도 농정국장은 “어족자원은 단기간에 회복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