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통해 스타트업과 물관리 신기술 상용화 추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6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여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물산업 혁신을 위한 협력을 구체화했다.

이번 협약식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렸으며, 수자원공사를 포함해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지원기관과 협력 스타트업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기관이 보유한 실증 인프라를 개방해 스타트업과 함께 산업·공공 문제 해결을 위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촉진하는 민관 상생 협력 프로그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3년부터 매년 참여하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력 모델을 구축해왔다. 스타트업은 현장 실증 기회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공사는 이를 통해 물관리 혁신 기술을 확보하는 상호 보완적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6건의 과제를 발굴해 11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큐브시스템(위성영상 기반 누수탐사), 지오스트(지반 침하 예측 시스템), 베이지안웍스(침수 예측 AI 영상분석) 등 3개사와 함께 물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들 기술은 기후위기 속에서 안정적인 물 공급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뒷받침할 수 있어 활용도가 주목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AI 기반 신기술 개발과 실증을 확대하고,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AI First’ 전략의 핵심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기후위기로 물관리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 기술은 물산업 전반의 자생력을 키우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의 창의적 역량을 결합해 AI 기반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상용화를 촉진하는 등 물관리 혁신을 이뤄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