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기술 인증에서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해양 장비 혁신의 모범 사례
- 평상시 안전화, 임무 시 무릎 아래 완전 방수…한강·해상 구조 현장서 시범 운용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은 해양경찰연구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방수작전화’가 2025년 상반기 해양수산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폴딩오일펜스’에 이어 2년 연속 NeT 인증 성과다.
해양수산 NeT 인증은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기술에 부여된다.

방수작전화는 2024년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을 받은 제품으로, 평상시에는 안전화처럼 착용하다가 해상 임무 시 내부 방수 원단이 무릎 아래까지 확장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외관은 일반 작전화와 동일하지만 장시간 물속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천후 장비다.
현재 해양경찰뿐만 아니라 한강경찰대, 한강소방 수난구조대, 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 등에서도 시범 운용 중이며,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보완하고 보급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김한규 해양경찰연구센터장은 “신기술 인증을 넘어 현장에 꼭 필요한 장비를 개발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며 “해양 장비 국산화와 상용 기술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