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로 되살아난 제주 여상의 삶,

- 8월 16일 김정문화회관, 전석 무료 공연… 제주 여성의 삶을 국악으로 풀어내

- 8월 16일 김정문화회관, 전석 무료 공연… 제주 여성의 삶을 국악으로 풀어내



서귀포시는 김정문화회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우리음악 앙상블 ‘풍경소리’의 공연 <웡이자랑>을 오는 8월 16일(토) 오후 5시 김정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웡이자랑>은 거친 바다와 척박한 들판에서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생계를 지켜온 제주 여성들의 삶과, 고립된 섬 환경 속에서도 공동체를 이끌어온 이름 없는 여인들의 이야기를 전통예술로 풀어낸 창작 무대다. 서사적 깊이와 섬세한 감성을 담은 이번 공연은 제주의 어머니들을 향한 헌사이자, 지역 정서에 기반한 감동의 예술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을 선보이는 ‘풍경소리’는 2017년 창단 이후 국악과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실험적 무대로 대중과의 소통을 이끌어왔다. 2024년 대한민국예술축전 국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단체다.

이번 무대에서는 자장가와 판소리 심청가를 접목한 <웡이자랑>을 비롯해 <검질>, <구덕 위에 핀 동백>, <좀녀>, <씀바귀>, <꽃길>, <나의 소중한 별 2> 등 총 7곡의 창작곡을 통해 삶과 사랑, 고통과 희망을 노래하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서귀포e티켓을 통해 8월 4일(월) 오전 10시부터 8월 15일(금) 오후 5시까지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남은 좌석에 한해 공연 당일 현장 예매도 진행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의 이야기와 정서를 담은 이번 공연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감동을 전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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