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의 수도성곽' 세계유산 향해 나아간다…등재신청대상 확정

-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위한 국내 절차 완료
-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 포함한 ‘한양의 수도성곽’, 조선 후기 수도 방어체계의 독창성 인정

 -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위한 국내 절차 완료
-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 포함한 ‘한양의 수도성곽’, 조선 후기 수도 방어체계의 독창성 인정



서울시가 ‘한양의 수도성곽’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국내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국제 등재 준비에 돌입한다.


▲ 한양 수도성곽 (탕춘대성 홍지문) (사진.제공=서울시)

‘한양의 수도성곽’은 한양도성, 북한산성, 탕춘대성을 포함하는 성곽유산으로, 18세기 조선 후기의 수도 한양을 보호하던 핵심 방어체계이자, 한반도 성곽 축성 전통이 집약된 대표적 유산이다. 서울시는 경기도, 고양시와 함께 2021년부터 성곽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 한양의 수도성곽 (한양도성 낙산구간) (사진.제공=서울시)

2022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우선 등재목록’에 선정되었으며, 총 4단계(▴잠정목록 선정 ▴우선등재목록 선정 ▴등재신청후보 선정 ▴등재신청대상 확정)에 걸친 국내 심의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에 유네스코에 공식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2027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현지조사와 세계유산위원회 심의 등 국제 심사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 한양의 수도성곽 (북한산성 대남문) (사진.제공=서울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입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최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예비평가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측면에서도 국제적 기준을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시는 세계유산 등재가 문화유산의 보존과 체계적 관리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서울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역사문화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양의 수도성곽’이 지닌 독창적인 방어시스템과 한반도 성곽 축성 전통을 국제 사회에 알림으로써, 서울 시민의 일상 가까이, 삶 속에 녹아있는 성곽 유산을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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