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1월 백합·가무락·밴댕이 등 정기 검사…현재까지 방사성 물질 ‘불검출’
인천광역시 수산기술지원센터(소장 이동호)는 최근 북한 황해도 평산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의 핵폐수 유출 의혹과 관련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강화군 해역에서 어획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사능 검사 강화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강화군 연안에서 어획 및 위판 전 단계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정기적으로 실시되며, 요오드(131I), 세슘(134Cs, 137Cs) 등을 중심으로 월 2회 이상 검사가 진행된다.
앞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7월 7일과 10일, 강화군 삼산면·하점면·선원면 해역에서 백합, 가무락, 밴댕이(반지), 병어 등 4종의 수산물을 직접 시료 채취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강화군과 관할 어촌계, 생산자 등에게 신속히 공유되며, 시민 누구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수산기술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
이동호 소장은 “최근 제기된 방사능 유출 의혹과 관련해 강화군산 수산물에 대한 과학적 검증 결과 모두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철저한 방사능 검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허위 정보 확산을 차단하고, 국민 신뢰 회복과 지역 수산업 보호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