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해수욕장·하천·유원지 145곳 대상… “구명조끼 착용 잊지 마세요”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17일까지 민방위 경보시설을 활용한 수상안전사고 예방 방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여름철 특별대책기간에 맞춰 도내 해수욕장 55개소, 하천 84개소, 유원지 6개소 등 총 145개소 민방위 경보시설을 통해 송출된다. 주요 내용은 물놀이 전 준비운동, 구명조끼 착용, 어린이 동반 시 보호자 주의 등 현장에서 즉각 실천 가능한 안전수칙 위주로 구성된다.
도에 따르면 민방위 경보시설은 당초 민방위 사태나 재난 발생 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되었으며, 평상시에는 산불 예방, 기상특보 주의사항 등 재난방지 방송용도로도 활용돼 왔다.
전재섭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방송이 피서지 현장에서 피서객의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거두길 기대한다”면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수단으로서 경보시설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는 여름철 해수욕장과 계곡을 찾는 피서객 증가에 대비해 119 수상인명구조대 배치, 사고 다발지역 점검, 현장 순찰 강화 등 다각적인 예방 조치를 함께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