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피하는 전남의 숨은 바다

- 웅천·톱머리·가마미·가계 해수욕장, 7월 한적한 피서지로 추천

- 웅천·톱머리·가마미·가계 해수욕장, 7월 한적한 피서지로 추천


전라남도가 여름철 혼잡을 피해 한적하고 시원한 바닷가를 찾는 여행객들을 위해 7월 추천 관광지로 여수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 무안 톱머리해수욕장, 영광 가마미해수욕장, 진도 가계해수욕장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 추천 관광지- 여수 웅천해수욕장 / 사진제공=전남도

여수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은 도심 가까이 위치해 깨끗한 모래사장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패들보드·카약·윈드서핑·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다. 해변 옆 진섬다리를 건너 예술의 섬 장도까지 걸으며 예술작품과 산책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여수 갓김치와 자산어보에 기록된 갯장어요리는 지역을 대표하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 추천 관광지- 무안 홀통해수욕장 / 사진제공=전남도

무안 톱머리해수욕장은 완만한 수심과 광활한 갯벌로 가족 단위 피서객이 즐겨 찾는다. 해송 숲 사이 캠핑 데크에서 텐트를 치고 휴식을 즐기며 해변과 낙조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톱머리 등대와 어우러진 일몰과 야간 경관조명은 무안의 또 다른 볼거리다. 무안 낙지골목에서는 세발낙지 연포탕과 낙지탕탕이 등 여름철 원기 회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영광 가마미해수욕장은 반달 모양의 백사장 뒤로 곰솔 숲이 이어져 있고, 모래찜질과 물놀이장, 포토존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칠산바다로 지는 낙조는 꼭 보고 가야 할 명물이다. 인근 법성포 굴비거리에서는 덕자찜과 보리굴비 정식이 별미다.


▲ 추천 관광지- 진도 가계해수욕장 / 사진제공=전남도

진도 가계해수욕장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회동마을 인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길이 3㎞의 넓은 백사장과 소나무 그늘에서 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트·카약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도 가능하다. 전복과 홍합, 바지락 등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해물탕과 전복죽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각 해수욕장은 7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8월 중순까지 운영된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수많은 섬과 긴 해안선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자랑거리”라며 “깨끗한 해변과 함께 여름 별미를 맛보며 무더위를 날려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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