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태안 신진항서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해양안보·관광자원 가치 조명
대한민국 영해기점 중 하나인 격렬비열도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25 제1주년 7·4 격렬비열도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 일원에서 열린다.
태안군은 이번 행사가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1주년을 기념하고, 국민과 함께 섬의 상징성과 가치를 되새기며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회장 윤현돈)가 주관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7월 4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오션 퍼포먼스, 취타대와 길놀이 행진, 수묵속화 퍼포먼스,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이어서 본 행사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격렬비열도 홍보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축시 낭송, 격렬비열도 수호 약속식이 진행되며, 축하공연도 마련되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튿날인 7월 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사전 이벤트에 당첨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격렬비열도 투어가 진행된다. 또한 수륙안전기원제, 해양스포츠 퍼포먼스, 신진항 어시장 탐방, 격렬비열도 OX 퀴즈대회, 체험부스 운영 등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윤현돈 회장은 “격렬비열도의 날인 7월 4일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께 격렬비열도의 전략적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더 많은 국민이 이 섬에 관심을 갖고 함께 보존하는 데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격렬비열도는 태안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약 52km 떨어진 대한민국 영해기점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수산자원이 풍부해 해양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크다. 태안군은 격렬비열도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2023년 ‘격렬비열도 가치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했으며, 같은 해 7월 4일에는 ‘격렬비열도의 날’을 선포한 바 있다.
태안군은 앞으로도 격렬비열도의 상징성과 생태적·전략적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고, 이를 활용한 해양관광 활성화와 국가 해양주권 의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