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해수욕장 조기 개장, 8월 31일까지 도내 12개 해수욕장서 운영
- 사망사고 제로화 목표…드론 활용 원거리 예찰 위한 드론구조대 첫 도입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출범시키고, 19일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무부지사, 도의원, 구조대원 등 14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와 결의문 낭독, 수난구조장비 및 드론 전시, 심폐소생술 체험 등이 진행됐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민관 협업을 통해 해수욕장 내 사망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운영되며, 6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69일간 도내 12개 해수욕장에서 총 755명의 구조요원이 물놀이 안전관리에 나선다.
구조대는 소방공무원 36명이 현장 지휘를 맡고, 수변안전요원 529명, 민간안전요원 190명으로 구성됐다. 수변안전요원은 의용소방대원 520명과 대학생, 드론 안전구조대 등으로 이뤄졌으며, 해안가 순찰과 위험요소 제거, 해양생물 출몰 예찰 등 예방 중심의 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주드론 안전구조대’가 새롭게 투입돼 드론을 활용한 원거리 감시와 확성기를 이용한 안전수칙 안내 방송 등을 통해 사고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민간안전요원 190명은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채용한 전문 구조 인력으로, 수상 구조와 해변 순찰, 망루 감시 등 인명구조의 최전선에서 활동한다. 이들은 2인 1조 근무와 통신채널 확보 등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유지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은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부주의와 안전수칙 미준수에서 발생한다”며 “휴가철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조대는 이호, 삼양, 중문, 표선, 곽지, 협재, 금능, 화순, 함덕, 김녕, 월정, 신양 등 도내 12개 해수욕장에서 개장 기간 및 시간에 맞춰 운영된다.